(모든 사태의 원흉 SKY 이자르폰)
어제는 아예 작심하고 새로운 휴대전화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노예계약을 한터라 일단 1년도 채 안쓴 지금 해지를 하게 되면
사후처리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상담원 연결되자마자 해지하면 위약금이 얼마냐고 물었다
화들짝 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묻는다
내가 왜 그걸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X같은 휴대전화에
정말 연결안되는 와이파이에 이런저런 불만을 토해냈다.
위약금은 없고 잔여할부금만 내면 된단다 대략 20얼마 되는듯
알았다고 전화를 끊으려 했더니 상담원은 혹시 단말기가 문제라서 해지를 하는거면
KT 기변센터 직원의 안내를 받아보면 어떻겠냐고 해서
그러던지 말던지 하고 끊었다.
점심을 먹고있는데 전화벨은 울리지도 않았는데
문자가 왔다. 해지방어팀인데 전화를 드려도 받지 않아 문자를 남긴다고..
아주 불난집에 기름을 붓는구나
해지방어팀과 통화를 시도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니 웃기네 ㅋㅋㅋㅋ
해지방어팀이라고 문자보낸 상담원은 도대체 뭣때문에 나랑 통화를 하는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일일히 설명해야 되서 무척 짜증이 난다
신경질적으로 한마디 했다
"한번만 말할테니 잘 들으세요 두번 안말합니다"
그리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먼저 안내받기론 기변센터라고 들었는데 저한테 뭘 해주실수 있나요"
그랬더니 대답이 가관이다
"저희는 뭘 해드리는 부서는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펜텍이나 KT나 병신같기는 매한가지네
그래서 내가 한번 더 양보하기로 했다
지인들에게 알아본 정보를 공개했다
"어떤폰을 어떤조건에 어떻게 하면 공짜로 살수 있는데 KT도 가능한가요?"
"저희는 그렇게는 안되구요 월 만얼마씩 내셔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 해지방어라고 ㅋㅋ
뭐 이쯤되면 대화를 종료할 시점이 온거 같아서 말해줬다.
"상식적으로 휴대전화가 고장이 잦아서 해지하는데 또 내돈주고 폰을 사라구요?"
"아...죄송해요"
"뭐 길게 이야기해봤자 서로 입만 아프니 끊어야겠어요 KT입장은 잘 알았어요"
"도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KT는 대기업이라 펜텍보다는 좀 꼼꼼하고 그럴줄 알았는데
부서간 정보전달은 남의 나라 이야긴가보다
인터넷 해지 하겠다고 하면 파워콤 같은 경우는 대충 한소리까지 전달이 되서
칼같이 전화와서 협상을 시작하는데...
아니 해지를 권유할 해지방어팀은 왜 존재하며
이럴껄 왜 연락하는지...
실제로 번호이동이 시작될 무렵 내가 휴대전화 장사를 접었는데
당시엔 통신사들의 정책 자체가 기존 가입자따위는 신경도 안썼다.
너 나가도 다른 사람 땡겨오면 그만이라는 정책이었다.
그래서 기기변경이나 보상판매는 유명무실해지고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만 보조금(이라쓰고 리베이트라 읽는다) 왕창 붙여서
고객 유치하면 되니까.....
==========================================================================
난 이래서 장사체질이 아닌것 같다
내가 이해가 안되는 일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하기때문에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참 괴로웠었다.
그래서 난 지금도 어떤 분쟁이 생기게 되면 묻는다.
입장을 바꿔서 그쪽같으면 지금 그말이 이해가 되겠냐고...
뭐 물론 낮은 확률로 펜텍같은 무개념을 만나면 할말없는거구...
'그냥저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5월 29일 나가수-사과해라 이쇼키들아... (0) | 2011.05.29 |
---|---|
나가수와 임재범-소설을 써봅시다 (2) | 2011.05.28 |
SKY와 Izar(이자르)를 쓰지맙시다 (0) | 2011.05.18 |
나는 가수다-마냥 좋지많은 않은... (0) | 2011.05.16 |
돌아왔습니다. (0) | 2011.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