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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사람 상대하는 일이 이리도 어렵구나




사람 상대하는 일이 어렵다는건
10년전 이맘때 장사를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새삼 알게 되는구나

하나 팔아서 3천원 남는 5만원짜리 카세트를 팔았는데
중고같다고 교환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마진도 적은데 교환해주면 택배비 때문에 되려 까지는 상황
까질때 까지더라도 상태는 알아야겠다 싶어서
전화를 했더니
물건을 직접 본것도 아니고 집에 잇는 어르신이 그러더라고 그러대
그래서 오늘은 늦었으니 댁에 돌아가셔서 물건을 한번 보고 이야기 하면 어떻겠느냐
제품은 교환을 해주겠다고 말했더니
우리집 어르신 무시하냐고 신경질을 확 내고 반품하겠단다
언짢으셨으면 용서해달라고 했더니 다 필요없고 반품함과 동시에
이너넷에 글 올려서 장사접게 해주겠다고 ㅋㅋㅋㅋ
아놔 웃겨서 ㅋㅋㅋ
마지막까지 화를 참고 정히 마음에 안드시면 그렇게 하시라고 했더니
알았으니 끊으라고 하고 덜커덕 끊어버리네

야 손님이 왕인건 알겠는데
최소한 진상을 떨려거든 물건이나 보고 진상을 떨어라
어디서 카더라 통신운운해가면서 협박질이야 협박질은
물건파는 사람이 시방 종놈도 아니고

중요한건
술사줄놈이 없다는거...
내주머니엔 돈이 없다는거...

내가 이래서 이짓거리 고만할라고 그렇게 바둥바둥했거늘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저 내 인생이 원망스러울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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