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4. 반전 그날은 여느때와 다름없는 저녁이다. 나는 강남에 있는 업체에 면접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다. 신도림역에서 2호선을 내려 1호선으로 갈아타야 되는길 익숙치 않은 길이라 좀 정신이 없다. 서울 나들이를 잘 안하다보니 전철이란 수단에 익숙치가 않아서 어쩌다 한번씩 나오면 항상 헤맨다. 문어발처럼 복잡하게 널려있는 각 출구가 보인다. 내가 가야할 길은 어디일까? 갑자기 사람들이 뛰기 시작한다. 나도 덩달이 뛰기 시작한다. 맞게 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돌아서서 가기엔 늦은것 같다. 다행이다. 맞게 올라온것 같다. 동인천행 직행전철이 들어온다. 시계를 보니 7시 40분이 조금 넘었다. 집에 가면 몇시나 되려나.. 계단을 뛰어 올라왔더니 땀이 난다. 다행히 전철은 에어컨을 짱짱하게 틀어준다. 우왓 뒤에서 막 밀고 들어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