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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엠블에서 옮긴 글

클릭-만능 리모콘 이야기



그냥 저냥 재미있게 봤다.
 
아담 샌들러의 연기는 매번 거기서 거기라서 좀 식상한건 사실이고..
내용도 좀 진부하고 개인적으로 부루스 올마이티 랑 좀 비교가 되는데
 
내가 봤을땐 부루스 올마이티가 조금 더 공감가는 내용인듯 싶다.
 
불쌍하고 착한 사람을 위해 신(혹은 천사)의 선물로
굉장한 힘을 갖게 되고 또 그 힘을 가지고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된다는것
 
이 공통의 이야기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가는데...
 
클릭의 경우에는 자신의 처한 상황을 회피하고 자기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수준까지 이르러서야
진정한 인생의 중요함을 깨닫게 된다.
 
그에 반해 부루스 올마이티는 전능한 힘을 십분 활용하여 자신의 욕구를 다 풀어내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전능한 힘을 가지고도 어쩔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전격Z작전의 멋쟁이 히어로 데이빗 핫셀 호프의 모습은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했고.
(나이를 먹으니 중후한 맛이 더해져 더 멋있어진...우리의 키트 주인 마이클아저씨)
여기 저기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이 영화의 히어로는
케이트 베킨세일!!!!! 
아우 그냥 막이뻐~ 막이뻐~~


그런데 아담 샌들러가 철이 들었나? 아니면 원래 그랬나?
마냥 웃기는 영화에서 탈피하여 뭔가 감동을 주려는 노력이 역력한데
그 노력으로 인해 재미가 반감 되어진것 같지는 않다.
재미는 조금 떨어졌지만 흥미가 떨어지진 않았으니 극의 결말이 좀 궁금하기도 했고
 
나름 느끼는것도 많았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여기서 우리 다함께 생각해보자...
우리한테 그 리모콘이 주어진다면?
난 아마 방송국으로 달리고 있겠지...ㅋㅋㅋ
 
왜냐구? 그걸 몰라서 물어?
생각만해도 므흣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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