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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남극의 쉐프(2009)-별거 없지만...


동네에 독립영화 전용 극장이 있어서 꼭 가서 보고 싶었지만 ㅠㅠ
말할 수 없는 이유로 보지 못했다. 그래서 어둠의 경로로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언뜻보면 김남길 닮은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본격 휴먼드라마...
제목이 남극의 쉐프지만 남극은 그닥 많이 안나오는...
노다메와 나쁜남자로 국내에도 얼굴 꽤 팔은 토요하라 코스케도 나오시고

대략적인 줄거리는
남극도 변두리도 아니고 거의 한가운데쯤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무시무시한 곳에 위치한
남극기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요리사인 사카이씨를 비롯한 여러 사람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수 있다.
생긴대로 사카이씨는 착하디 착한 요리사로 대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혹한의 추위와 싸우는 무시무시한 남극기지지만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네 현실과 너무나 흡사한(군대 생활과 거의 유사한 ㅋㅋ) 모습에
공감 100배를 날려주며 낄낄거리게 된다.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면 영화는 진짜 별거 없는데
쉴새없이 낄낄거리게 되고
끝날때쯤에는 가슴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다보고 나면 야 재미있었다 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진짜 별거 없는데...

별거 없는데도 뭔가 별게 있는듯한...
이게 이 영화의 핵심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