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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 똥이 한가득

(이미지 불펌 죄송합니다.)


요즘은 왠지 어쩌다 보니 개봉일날 영화를 보게 된다.
최근들어 영화를 많이 보다보니 오히려 암흑의 경로로 구해볼 필요가 없어진건 덤


2004년 오베시절부터 덕질을 했던 와우덕후로써
반드시 봐야할 영화 목록 제일 위에 있었던 영화가 드디어 어제 개봉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 퇴근하여 동네 극장으로 향했다
기대에 충족하면 영등포 스타리움이나 아이맥스로도 한번 더 볼 용의는 충분했다


부푼 희망을 안고 역시 와덕인 친구놈과 둘이서
점프로 입던하고 록타!!를 외치며 의기양양하게 자리를 잡았다
역시 와덕정모 아니랄까봐 남자 관객이 압도적으로 많은.....


영화가 시작되고
오크들의 록타!! 오가르!!에 심장이 뛰며
엘윈숲의 웅덩이에서 아옳옳옳옳을 읊조리는 멀록을 보며 킥킥대는것 까지는 좋았다만!!


그냥 그게 끗!!
도대체 이게 뭔가 싶은 상황이 계속 발생


예전 최초 기획단계에서 감독을 맡은 샘 레이미는 설정만 가져오고 스토리는 오리지날로 가는 구상을 하였는데(레전더리도 만족했다함) 블리자드 측에서 개입하여 스토리는 게임 스토리로 가는걸로 주장을 해서 어찌어찌 하다보니 샘 레이미는 난 딴거 찍으러 감 빠이염~ 하고 나가버린..
그래서 들어온 감독이 위대하신 데이빗 보위의 자제분 되시는 던컨 존스(소스코드 감독)


극렬 와덕이라는 던컨존스의 등장으로 피터잭슨에 이은 또 하나의 덕업일치인가 하고 기대를 했으나(사실 소스코드도 재미있게 봐서) 이건 왠 똥이 한무더기 두무더기....


설정은 개판 오분전으로 말아먹고(이럴꺼면 샘 레이미는 왜 짜른거냐)
정신없는 편집에...
강력한 카리스마의 블랙핸드가 고자샷 한방에 골로 가질 않나


그렇다고 피터잭슨처럼 덕후들이 꿈꾸는 영상을 구현한것도 아니고...


좋은 점이 있다면 아마 후속편의 주요인물이 될 바리안 린이 한승질하게 생긴거는 마음에 들더라


결론
1. 와우나 워크 안해본 사람들은 보지 말것
2. 와우나 워크 해본 사람도 가급적 기대하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