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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신부의 수상한 여행가방-되도않는...




우리의 영원한 노다메짱 우에노 주리...
뭘해도 사랑스러운 그녀~ 주리짱...
내가 일드에 관심가진 작년 여름이전까지 일본 여자 연예인은 딱 2명밖에 몰랐다.
아무로 나미에, 우에노 주리
그만큼 관심있게 지켜본 우에노 주리
근데 스윙걸즈서부터 몇년째 사랑스럽다보니
이거 영 질리네~

주리짱의 작품중 본것만 나열하면...
스윙걸즈, 노다메 칸타빌레,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구구는 고양이다, 썸머 타임머신 블루스, 웃음의 대천사, 라스트 프렌즈
이정도면 많이 본건지 모르겠지만 라스트 프렌즈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은 고만고만한 역할
특히 노다메로 수퍼스타가 된뒤론 내잘못인지, 걔잘못인지
뭐만 하면 노다메로 보이니 이것 참...
이래서 배우에게 정형화된 이미지는 쥐약이라고 하는건지..

아무튼 이 영화는 출발 비디오 여행을 예고편을 하도 재미나게 봐서
극장가선 못보지만 내 언젠가 꼭 봐주리~~ 라고 되뇌이며 있었건만
운이좋게 누군가 어둠의 경로를 통해 입수해서 나에게 제공해주는 행운이~~

일단 보기 시작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주리짱은 자라면서 이래저래 치이면서 자라는 왕따소녀
그런 자신을 언제나 응원해준 할아버지를 위해(부모님은 안계신듯?) 시집을 꼭 가리!! 하고 마음먹었으나
옆집에 사는 집주인 변태 아저씨를 우여곡절끝에 살해하고 만다. 살해라기 보다는 사고사에 더 가깝지만
당장 내일이 결혼식인데 살인범이 되고만 주리짱!!
주리짱은 하루만 버텨서 결혼을 하고난 뒤에 자수하기로 결심하고
시체를 은닉후 유기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근데 참 지지리 운도 없는 우리의 주리짱 여러가지 사고를 치며 돌아다니다
자살하고 싶어하는 고바야시상을 만나게 되면서 주리짱의 여정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꼬이기 시작한다.

도망치는 사람만 보면 쫓아다니는 폭주족에
신비한 나비를 찾기위해 가족과 멀어진 산장주인
도망치는 주리짱 일행에게 왜 도망치는지 물어보고 싶은 경찰아저씨
그리고 핫소스 중독자인 꺼꿀이와 장달이에
마지막으로 헤엄치는 고릴라까지

웃기려고 무던히도 애쓰는데
불행하게도 이제는 식상해져버린 주리짱의 사랑스러운 모습만큼이나
식상한 웃음만을 요구한다.

한마디로 되도 않는 개그를 남발하는데
제작진의 의도와는 다르게(적어도 나는) 그저 쓴웃음만 푸헐헐 하고 나올뿐
게다가 마지막에는 갑자기 눈물샘 자극모드로 들어가는데
아까까지 마구 웃기려다 갑자기 슬픈 연기를 펼치는 주리짱의 모습에
사랑스러움이고 나발이고 이게 뭐하자는 시츄에이션인지 그저 어리둥절할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눈물을 흘리는 주리짱을 배신한 나...

되도 않는 개그에 되도 않는 교훈이라니..
이런 되도 않는 영화를 들고 한국을 찾아온 주리짱에게
심심한 위로를 건네며...글을 마친다..

-1줄요약-
주리짱은 분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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