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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LG-KU9000 아레나폰-LG폰 다시는 사나봐라!!



(문제의 전화기...사실은 검정색이다)

난 한때 휴대전화 판매점을 했었다.
그래서 휴대전화 판매동향에 대해 누구보다 민감하고 또 이해가 빠른편이다.
그래서 LG전화기 보조금(이라 써놓고 리베이트라고 읽는다)이
삼성폰에 비해 많다는것도 안다.
그래서 휴대전화 장사할때는 LG전화기를 열심히 팔아야 했다.

휴대전화 장사는 오래가지 못했지만
당시 같이 장사하던 친구들이나 거래처등은 아직도 장사를 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폰이 필요할땐 스스럼없이 물어보고 값을 깎고
또 그네들 입장을 내가 아니까 최대한 협조해 준다.

그래서 처치하기 곤란한 LG폰 위주로 권해도
같은 조건이면 도와주려고 한다.

작년 3월에 LG쿠키폰으로 폰을 바꿨다.
잘 쓰고 있는것도 잠시...
난생 처음으로 술먹고 폰을 분실했다.
눈물을 머금고 새폰을 사러갔다.
아레나폰을 권해준다.

삼성햅틱은 스펙상 한단계 밑이라
동급 삼성폰은 비싸고 해서 걍 LG 아레나폰을 샀다.
그게 작년 9월이었다.

사자마자 이너넷을 검색해보니 버그폰이란다.
펌웨어 업데이트 했더니 약간 나아졌다.
그런데 그 뒤론 일주일에 두어번씩 알아서 재부팅을 한다.
짜증나는건 재부팅되면 MP3플레이어 재생목록이 초기화되서 처음부터 다시 들어야 한다.
뭐가 이따위냐...
게다가 문자 입력하다 한번씩 먹통이 된다. 밧데리 뺐다껴야 한다.

사고는 오늘 터졌다.
집에 오는 길에 문자를 보내다 또 먹통이 됐다
와 진짜 승질이 났다.
집에 오자마자 씻지도 않고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중에 갑자기 멈춘다.
그대로 폰 사망
뭘 어쩌란건지

검색해보니 A/S센터를 가란다.
집근처나 사무실 근처에 A/S센터가 없다.

당췌 LG폰이 좋은점을 모르겠다.
제품 스펙이나 특장점이 타사에 비해 빠른것도 아니고
항상 삼성 뒷꽁무니만 쫓아가는 주제에
잔고장이라도 적게 만들던가
가끔 뉴스를 보면 해외시장에서 점유율이 꽤 높다고 하는데
믿지를 못하겠다.
이따위로 폰을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고객들을 엿먹이고 있는건지

더럽고 치사하지만 빨리 약정 끝내고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야겠다.
이제 내 기억속에서 LG는 지워버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