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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지하철!! 이 죽일놈들에게 외침!!




출근길에 언제나 그렇듯이 용산행 직통전철을 탔다.
열차 시각표에 의하면 45분에 와야 할 전철이 50분이 다되서 온거다.(다음차는 51분)
나는 주안역에서 타는 관계로 출발지인 동인천역에서 1정거장인 거리에 있다.
(물론 완행전철은 좀 멀지만 직통전철은 1정거장)

근데 출발후 첫 정거장에서 5분이나 늦었다는건 이미 출발할때부터 늦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출발부터 늦으면 열차는 갈수록 조금씩 늦어지는건 당연한 결과
연착이야 뭐 일상적인 일이니 그러려니 하겠는데
갑자기 노량진 역에서 내리라는 거다.
용산행인데 노량진역에서 내리라는거지...이어폰을 꼽고 있어서 자세한 이유는 못들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열차고장일 확률이 농후하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왜 하필 노량진역이냐는거지...
난 1호선 시청역 혹은 1호선 동묘앞역에서 갈아타는데
이 두역은 갈아타는 곳이 열차의 뒷쪽에 있다.
그래서 갈아타는 편의를 위해 난 거의 제일 뒷칸에 타는데...
노량진역은 출구 및 갈아타는 계단이 제일 앞칸이라는 현실ㅠㅠ

갑작스런 하차로 인한 대규모 인원이 몰린데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같은 플랫폼을 쓰는
인천행 전철까지 와버리는바람에 더더욱 북새통이 된 상황
게다가 오전부터 사정없이 내리쬐는 뙤약볕 아주 사람을 잡네 잡어...

결국 난 제일 뒷칸에서 내려서 제일 앞칸으로 이동후 계단을 통해 건너간 다음
다시 제일 뒷칸으로 가야하는 웃지못할 촌극...
이 일련의 과정에 소요된 시간이 5분이 넘어버리는...
어차피 한번은 갈아타야 하는 전철이지만 이런 ㅄ짓때문에
괜히 주안역에서 전철 안놓칠려고 죽어라고 뛰어간게 무위로 돌아가버림
그와 함께 내 머리도 돌아버릴지경

지하철 관계자분들
뭣들하고 계시길래 뻑하면 지하철 퍼져서 사람 생고생을 시키는지?
다 내린다음 잘 굴러가던데....이왕 굴러가는거 한강다리는 건널 자신은 없었는 모양인지?
지하철 이색히들 진짜 파업하기 전에 서비스나 좀 제대로 챙겨보길...

-1줄요약-
약속 지킬라믄 지하철 타라더니!!! 더 늦겠다 이색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