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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적벽대전-아무런 할말이 없는...




역사에 길이 남을 적벽대전...

영화도 영화역사에 길이 남겠지
뭐 이딴영화가 다 있냐고...

경우에 따라선 재미있게 본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이 영화 좋다고 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다

어릴때 삼국지를 읽으면서 연의가 곧 역사로 알았었지만
커서 삼국지를 읽으면서 연의에 속지말자고 다짐했었다

아 근데....
오우삼이 나를 낚다니!!!

내가 알기론 원래 캐스팅은
유비역엔 주윤발이
공명역에 양조위가
조조역엔 와타나베 켄
주유역엔 정우성
이랬다고 한다. 뭐 더 있을수도 있지만 찾아보기도 좀 귀찮다.

다른건 모르겠고
장풍의 아저씨를 무시하는게 아니고
와타나베 켄이 조조역을 맡았다면 정말 게임 삼국지 일러스트 그대로
실사영화를 즐길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는데 말이지...

뭐 이 영화 까는 내용으로 밤새도록 키보드를 두드려도 모자를듯싶다
사실 블로그에 언급조차 하기 싫었는데
어젯밤에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이 영화 하는걸 보는 바람에
마침 포스팅 할것도 없고 해서 주저리 주저리 하는데...

내가 잘못된 삼국지를 읽었을까?
아니 각색을 아무리 해도...조조의 남하 이유가 소교를 얻기 위해서라니...
참 웃다가도 울음이 나올 상황이다.

와타나베 켄이 캐스팅되지 못한 이유가 반일정서라는데
딱히 이해가 되는게...조조라면 중국에선 굉장히 존경받는 군주중의 한명인데
한때 일본에게 괴롭힘 당한 중국입장에선 반대할만 하지
우리로 따지면 세종대왕까진 아니라도 정조대왕이나 고종황제를 일본사람이
연기한다고 하면 씨알이나 먹히겠어?

자 여기까지 이야기 했는데.
그 조조가...여자 하나때문에 100만대군(실상은 10만이나 될지 모르겠지만)을
사지로 몰아넣는 최상급찌질이로 둔갑시킨 이유는 뭔지 묻고싶다.

그뿐아니라...아무리 나관중의 연의의 영향을 받았더라도
일명 우리편 장수들은 확 티나게 캐스팅하고
조조쪽 장수들은 그냥 일반병사1, 일반병사2 수준으로 만드는건 뭐냐
나는 영화 두편 보면서 조조쪽 장수는 아무도 안나온줄 알았다.

물론!!
장대한 스케일의 해상전투신은 입이 딱 벌어질정도로 잘 만들었고
관우, 장비, 공명, 손권의 캐스팅은 정말 KOEI게임 삼국지를 현실로 옮긴듯
글과 그림으로만 묘사되는 그들의 모습을 정말 실감나게 묘사했다
린즈링의 미모는 더 말할것도 없고...(덕분에 조미는 참 시골스럽게 보이던..쯧)

아우 까도까도 끝이 없다.

장대한 적벽대전을 무슨 제 2차 적벽전투처럼 만들어놓고
대작이라고 우기는 모습은...

게다가 1편은 언급도 하기 싫다...뭘 하는가 싶더니 그냥 끗~


-1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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