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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타이탄(2010)-그냥 막보는 영화




뭐 이런류의 영화들이 다 그렇지만
느끼거나 배울점을 찾느니 차라리 옥의티를 찾는게 더 나은 영화
터미네이터4와 아바타로 한창 상한가 기록중인 샘 워싱턴 주연
제우스 역의 리암니슨과 하데스 역의 랄프 파인즈...
어흑..두 배우는 캐스팅 제대로 한듯...개인적으론 하데스역에 존 말코비치도 괜춘할듯 했는데

게다가 개인적으로 좋아라하는 매즈 미켈슨도 나와서 역시나
킹아더, 카지노로얄에서 보여준 포스 제대로 보여준다.

제목은 타이탄인데 내용은 타이탄이랑 아무상관없다
뭐 간단하게 짚어보자면 타이탄족은 거인족 즉 제우스와 형제들이 올림푸스를 장악하기 이전
세계를 장악했던 족속인데 뭐 대표적인건 아틀라스 프로메테우스등이 있겠다.

근데 영화에서는 간단하게 요런일이 있었다~ 정도로만 서술되고
정작 내용은 페르세우스의 모험이다

반신...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페르세우스는 평범하게 낚시질을 하며 살다가
재수없게 신과 인간의 전쟁에 엮여 원치 않은 희생을 치루고 모험을 떠나게 된다.

내가 어렸을때 봤던 기억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아테네 여신과 헤르메스신의 총애를 받아
아테네 여신의 방패와 헤르메스신의 신발을 렌트해서 쓰기도 한다.

특히 영화의 절정을 이루는 메두사와의 결투신에서는 내용은 비슷한데
메두사의 머리를 잘라 아테네에게 바치고 아테네는 기뻐서 자신의 방패에 메두사의 머리를 달아둔다.
하지만 현실은....아테네 여신은 코빼기도 안비친다.

뭐 이런류의 영화에서 내용바꾸는게 한두번도 아니니 새삼스러울것도 없다.
신화에서는 위기에 빠진 안드로메다 공주를 구해주고 결혼을 하는데...
영화에서는 안드로메다 공주에겐 그닥 관심도 없는...
오히려 새벽의 신 이오에게 더 관심을...물론 이오는 신으로 등장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죽었다가 부활까지...ㄷㄷㄷ

그런데 메두사와의 전투신은 정말 실감나게 묘사해놔서..
메두사가 잘때 방패에 비친 메두사를 보고 뒷걸음질쳐서 목을 잘랐다는 신화의 서술이 더 웃겼다.

중간부터 등장한 그 반지의제왕의 앤트를 닮은 주술사도 좀 당황스럽고...
메두사와 아이컨텍해도 돌로 변하지 않는 천하무적...
근데 크라켄은 돌로 변신...이왕 싸울거 메두사 머리 잘 간직하고 있다가
하데스한테도 보여줄것이지..쯧...

영화 자체는 킬링타임용으로는 아주 적절하다...

-1줄요약-
실감나는 메두사의 대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