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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최신이 아닌 영화

줄리 앤 줄리아(2009)




나는 원작도 모르고
스포일러도 잘못봤고
뭘 어떻게 레시피를 공유하는지도 모르고
캐서린 제타 존스랑 아론 에크하트가 나온 사랑의 레시피와 비슷한 내용인줄 알았을 뿐이고!!

방금전에 다 본 따끈따끈한 후기

전체적인 내용은 되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이하 악마는~ 으로 칭함)와 비슷한 성격 그리고 전개
시월애를 연상시키는 구성

사실 난 이해력이 짧아서 그런지 이 영화에선 뭘 말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
게다가 이게 왠일...스탠리 투치도 나오네!!
메릴 스트립과 스탠리 투치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와 비슷한 분위기와 캐릭터
둘이 부분데 메릴아줌마는 요리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는 상태
어찌보면 부부생활은 빵점일수도...자기 좋은대로만 하는 건 악마는~ 의 미란다와 비슷~

스탠리 투치는 외교관인데 자비롭고 이해심많고 헌신적으로 메릴 아줌마를 사랑해준다
역시 악마는~의 나이젤과 비슷한 캐릭터...

난 그 악마는~ 에서 스탠리 투치를 처음봤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인 배우라서 머릿속 즐겨찾기에 추가했으나
또 은근히 이분 나온 영화 찾기 힘들더라고 그래서 고작 본건 터미널이랑 코어(케이블에서 줄기차게 해주는)

에이미 아담스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일관하는데
난 이해력도 짧고 포용심도 적은지...이렇게 자기만의 세계에 퐁당 빠져서 허우적 대는거 서포트 잘 못하겠더라
물론 아직 결혼전이라 어설픈 변명일수도 있고

난 근데 이 영화 스포일러를 어디서 잘못봣는지
메릴(줄리아)이 에이미(줄리)의 엄마로 알고있던거다.
그러니까 내가 알고있던 잘못된 내용은 뭐냐하면
요리연구가인 엄마(메릴)와 요리를 이제 막 시작하거나 혹은 요리전문 기자쯤 되는 딸(에이미)의 갈등과 사랑
뭐 이런내용인줄 알았지 뭐야 ㅎㅎㅎ


내용은 쓰기 귀찮지만 나처럼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서술하자면
전화상담원인 줄리(에이미)는 무미건조한 생활에 지쳐 자비롭기가 탈인간급인 남편의 권유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다. 물론 그 주제는 요리..그것도 줄리아(메릴)가 쓴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 마스터하기!!

1년동안 500여개의 레시피를 모두 만들어보겠다!! 하고 책을 펴놓고 시작하는데....
나 역시 블로그 초기에 카메라를 들고 시작하던 모습과 흡사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되는 상황
블로그도 처음엔 똑같은 모습이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한편 줄리가 존경해 마지않는 줄리아의 시대로 돌아가서 그녀가 왜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요리에 풍덩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며 그 둘의 성장과정을 교차시켜가며 보여준다.

근데 메릴 아줌마는 정말 천연덕스럽게 아줌마 연기를 하고
에이미 누나(나보다 2살 많으니 누나지)는 언제나 그렇듯이 끝모를 사랑스러움을 보여준다
스탠리 투치는 악마는~ 과 비슷하게 여전히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는데

난 진짜로 진짜로

메릴 아줌마의 꼬꼬댁대는 소리가 너무나 싫은거다!!!

그만큼 뛰어난 연기력을 방증하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닭모가지 비트는듯한 그 억양이 너무나 싫은거다!!!
아주 귀에 거슬려서 몇번이나  감상을 중단할뻔 했지 뭔가.

영화 감상하실분 각오 단디하고 보셔야 할듯!!


결론-
그럭저럭 볼만한데 뭐 남는건 없고
그냥 그저그런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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